스니커 리셀 시장은 미국 코웬앤드컴퍼니 투자은행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작년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었고 2025년까지 3배가 더 커질 것이라고 합니다.
스니커테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인데, 운동화가 과연 투자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저는 약 600백원에 달하는 운동화 투자를 해서 괜찮을 이익을 봤고 현재 약 300만원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각으로는 스니커 투자로 한 방에 큰 돈을 버는 것은 운이 따르지 않는 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0-20 퍼센트 정도의 수익률은 낼 수 있는 상당히 괜찮은 투자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10-20퍼센트라고 하면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은행 예금 금리가 얼마입니까? 연으로 불가 2퍼센트가 되지 않습니다. 가령 100만원이 있다고 하면 이 돈을 은행에 넣어두면 많아야 1년에 2만원이 안되는 이자 수익이 발생하는데 이 돈으로 운동화를 사서 보관해두면 10-20만원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수익금을 계속해서 재투자 한다고 하면 이익은 계속 늘어납니다.
물론 이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들도 존재합니다. 주식이 가장 대표적이 예죠. 잘만하면 한방에 두배도 벌 수 있는 것이 주식입니다. 비트 코인 같은 것도 마찬가지죠. 혹은 부동산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투자금을 모조리 잃을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합니다.
주식에 비해 운동화는 현물 자산으로 최소한 원금을 모조리 잃을 위험은 없습니다. 정말 최악의 경우 스탁엑스(stockx) 같은 플랫폼에서 얼마가 돼었든 헐값이 팔 수는 있습니다. 오히려 에어 조던 1 같은 확실한 제품을 괜찮은 가격에 구매할 경우 사놓고 묻어둔다는 생각으로 두면 6개월 뒤 혹은 1년뒤엔 가격이 엄청 오르면 올랐지 투자 원금보다 떨어질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단 괜찮은 가격에 샀을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박을 쫓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가령 정말 운이 좋아 요새 잘 나가는 dunk 시리즈를 정가에 구입할 수 있다면 투자액의 두배 새배도 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로또에 당첨되는 확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보다 더 현실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10-20퍼센트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면 운동화 투자는 상품 선정만 잘 한다면 굉장히 안정적인 투자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투자 방법에 대해서는 향후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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